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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시민 곁으로 달려간 한의사…“응급현장서도 의료인 역할 다해야”
  • 날짜 : 2026-09-04 (금) 17:36l
  • 조회 : 20

초기 감별진단 및 환자 상태 확인 이후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파악하고 환자 처치
손지훈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옥수역서 환자 응급처치 후 구급차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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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승통로에서 갑자기 쓰러진 환자에게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도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훈훈한 미담으로 전파된 가운데 그 응급 현장에서는 한의사가 적극 나서 환자가 응급대원에게 연계될 때까지 환자 케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응급상황에서의 한의사 역할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손지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기획이사로, 당시 ‘K-MEX 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으로 이동 중이였다. 그는 옥수역 중앙선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는 과정에서 멀리 한 명의 여성이 벽에 기대면서 쓰러지려 하고, 주변에 사람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지체없이 뛰어가 현장상황을 파악하면서 환자 관리에 나섰다.

손지훈 이사는 가장 먼저 환자의 기도·호흡·맥박을 확인하고 경동맥을 촉지했으며, 이후 운동 기능 저하 및 동공 산대 여부를 살피고 신체를 접촉해 본 결과, 머리와 피부가 차갑게 식어 말초혈관 수축이 일어난 상태로 파악했다.

그는 “초기에 환자와 소통이 가능할 때 ‘지난 주말에도 쓰러진 적이 있다’는 병력을 청취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단순 열사병이 아닌,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파악하고 환자 관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환자는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지만, 다행히 흉통과 심계항진은 관찰되지 않아, 신체적 압박을 해소하고 뇌혈류를 확보하기 위해 즉시 신발을 벗기고 다리를 거상(높임)한 뒤 머리를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나며 환자의 의식이 점차 실조되려 해, 현장에 함께 있던 간호사와 공조해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고 함께 호흡을 유도하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끝까지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손 이사는 “우선 환자가 큰 문제 없이 병원까지 후송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한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위급한 순간 기꺼이 뜻을 모아주신 간호사 선생님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환자분이 아무런 이상 없이 온전히 쾌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들은 실제 응급상황에서 닥터콜에 적극 응하는 등 응급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이 부여된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의료 현장에서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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